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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지식

치질 치루 치핵 완전 분석 (차이, 증상, 치료)

by kong's Father 2025. 7. 14.

항문질환 관련 치료받는 모습 이미지

치질, 치루, 치핵은 많은 사람들이 겪는 흔한 항문질환이지만, 명확한 차이를 인식하지 못한 채 동일한 질환으로 오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고 만성질환으로 악화되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치질, 치루, 치핵의 정의와 차이점, 주요 증상, 그리고 단계별 치료법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며, 각 질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빠른 대처와 예방 방법을 소개합니다. 특히 장시간 앉아 일하는 직장인, 고령자, 변비가 잦은 사람에게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치질이란? 가장 많이 발생하는 항문 질환의 실체

치질은 항문에 생기는 질환 중 가장 흔한 형태이며, 의학적으로는 항문과 직장 부위의 혈관 조직이 확장되거나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일종의 정맥류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말하는 치질은 대부분 ‘치핵’을 의미하지만, 실제로는 치열(항문 찢어짐), 치루(항문샘 감염으로 인한 고름길), 치핵을 모두 포함하는 포괄적 용어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치질을 치핵과 동일한 맥락에서 설명합니다.

치질은 크게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나뉘며, 내치핵은 항문 안쪽에서 발생하여 육안으로 보기 어렵지만 출혈이 자주 발생하고, 외치핵은 항문 바깥에 덩어리처럼 부풀어 올라 통증을 유발합니다. 초기에는 배변 시 출혈과 불쾌감 정도로 시작되지만, 점차 통증이 심해지고 치핵이 항문 밖으로 돌출되면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줍니다.

치질의 주요 원인으로는 변비, 장시간 앉아있는 습관, 임신, 노화, 잘못된 배변 습관 등이 있으며, 특히 배변 시 과도한 힘주기는 항문 주위 혈관에 압력을 가해 질환을 유발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와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며, 배변 습관 개선도 중요합니다.

치질의 치료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며, 초기에는 좌욕, 연고, 약물 치료 등 보존적 방법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기 이상으로 진행된 경우, 특히 항문 밖으로 치핵이 돌출되고 손으로 밀어넣어야 하거나 들어가지 않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현재는 전통적인 절제술 외에도 통증이 적은 PPH(항문거상술)나 레이저 수술, 고주파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합니다.

치루란? 감염으로 생긴 고름길, 절대 방치하지 마세요

치루는 치질과는 발생 원인이 전혀 다른 항문질환으로, 항문 주위에 위치한 ‘항문샘’에 세균이 침투하여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고름이 피부를 통해 배출되면서 피부와 직장을 연결하는 누공(고름 통로)이 형성되는 질환입니다. 이는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서 심각한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치루는 대부분 항문주위농양에서 시작됩니다. 항문 주위가 붓고 통증이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고름이 잡히고, 이 고름이 터지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줄어들지만 곧 다시 염증이 생기고, 결국 누공이 형성됩니다. 누공이 생기면 피부 밖으로 고름이 지속적으로 배출되며, 항문 주위가 젖고 악취가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치루의 증상은 반복적인 항문 통증, 배변 시 악화되는 불쾌감, 항문 밖으로 흘러나오는 고름, 지속적인 열감 등이 있으며, 특히 고름이 밖으로 배출되기 시작한 이후에는 자연치유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는 반드시 수술로 누공을 제거하고 감염 부위를 치유해야 하는 병입니다.

치루는 단순 치루와 복잡 치루로 분류되며, 복잡 치루는 누공의 위치나 형태가 복잡하거나, 괄약근을 지나가는 경로에 따라 치료가 더욱 까다롭습니다. 수술은 보통 ‘치루절제술’, ‘치루절개술’, 또는 ‘Seton(실밥) 삽입법’ 등을 사용하며, 최근에는 항문 괄약근을 보존하는 최소 침습 수술법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치루는 조기에 발견해 수술하면 후유증 없이 회복이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 괄약근 손상, 변실금, 감염 확산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문 주위에서 반복적으로 고름이 나오거나 통증이 있다면 즉시 항문외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치핵이란? 치질과 동일시되는 핵심 질환

치핵은 치질의 가장 대표적인 형태로, 항문 주위 정맥이 확장되어 ‘정맥류 덩어리’가 형성되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치질이라 하면 치핵을 의미하며,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나뉘어 증상과 치료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내치핵은 항문 내부에 생기므로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지만 배변 시 선홍색 피가 휴지에 묻어나거나 변기에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진행되면 항문 밖으로 돌출되며, 심한 경우에는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하거나 넣어도 다시 나오는 상태로 악화됩니다. 외치핵은 항문 외부에서 발생하여 통증이 심하고, 덩어리처럼 만져지며 피가 고이거나 혈전이 생기기도 합니다.

치핵은 총 4단계로 구분되며,
- 1기: 출혈만 있음
- 2기: 배변 시 돌출되지만 저절로 들어감
- 3기: 손으로 밀어넣어야 함
- 4기: 밀어넣어도 다시 나옴 (항문 밖에서 고정됨)

치핵의 원인은 변비, 임신, 비만, 노화, 잘못된 배변습관 등과 관련이 있으며, 특히 변기에 오래 앉아 있거나 과도하게 힘을 주는 배변은 치핵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입니다. 치료는 초기 단계에서는 약물, 좌욕, 식이요법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3기 이상의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전통적인 절제술 외에도 PPH 수술, 고주파 절제술, 도플러 초음파 유도 결찰술 등 다양한 시술이 도입되어 치료 결과가 향상되고 있습니다.

치핵의 예방은 꾸준한 섬유질 섭취, 하루 1.5~2리터의 수분 섭취, 규칙적인 운동, 올바른 배변습관이 핵심입니다. 특히 변비와 설사를 반복하는 경우 항문 혈관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므로 장 건강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합니다.

 

치질, 치루, 치핵은 모두 항문 부위에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발생 원인, 증상, 치료법은 각각 다릅니다. 치질은 포괄적인 개념으로 치핵을 포함하며, 치핵은 항문 혈관의 정맥류이고, 치루는 항문샘에 감염이 생겨 고름이 통로를 만드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치질 같다”는 자가 진단으로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해질 경우,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항문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항문질환은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으며, 수술 후에도 빠른 회복이 가능합니다. 부끄럽거나 불편하더라도 건강이 우선입니다. 조기에 검사하고 관리해 항문 건강을 지켜보세요.